PLUS X 업무 프로세스(제안) [day_4]

2023. 7. 21. 21:18디자이너의 기록/Plus X Share X

오늘은 플러스엑스의 업무 프로세스 중 제안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어떤 식으로 프로세스를 진행하는지 알아보려 한다. 회사마다 업무 프로세스 기준이 다르며 본인만의 업무 프로세스가 있다면 다른 회사는 어떻게 일을 하는지 보면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다른 회사가 어떤 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지 접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은데 이번 강의를 통해 플러스엑스만의 업무 프로세스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먼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스터디와 리서치를 진행한다. 에이전시는 여러 기업의 브랜드들을 경험하기 때문에 다양한 산업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 등이 요구되어 스터디가 필요하고 서비스가 가진 비즈니스 모델을 잘 파악해야 한다. 플러스엑스는 이 사전 조사 단계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 단계가 잘 이뤄져야 앞으로 계속 나아갈 단계에서 수월하게 진행이 된다. 나도 계속 작업을 하면서 이 리서치 단계가 얼마나 중요한 지 느끼게 된다. 요건들이 어떤지 살피고 브랜드에 대한 분석과 다양한 채널에서 얻은 자료 수집을 통해 도출해낸 의견들이 올바른 디자인을 하는데 아주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리서치가 끝나면 본격적인 디자인 컨셉 단계로 넘어간다. 이 단계에서는 컨셉 도출, 디자인 원칙 정의, 주요 페이지 디자인, 컨셉 프로토타입 제작, 디자인 전략에 대한 방향성을 정하는 단계이다. 앞서 진행한 단계를 기반으로 서비스의 컨셉과 방향성을 정하고 아이데이션까지 진행을 한다. 디자인의 컨셉과 원칙은 디자인을 설득하는 근거가 되고, ui요소들에 녹여내어 브랜드가 가진 감성을 전달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디자이너의 커뮤니케이션의 스킬은 다양한 의견과 조율을 통해 만들어진 과정의 결과들로, 디자인을 설득하는데 필요한 근거들이 된다. 그리고 앞으로 진행하게될 시각화 작업에 양분이 되어 명확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게 된다. 

 

 

 

 

 

방향성이 정해졌으면 아이데이션 및 목업을 하게된다. 앞서 설명한 과정에서 도출해낸 인사이트는 폰트, 컬러, 이미지, 아이콘, ui요소 등 정해진 원칙에 따라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맞도록 비주얼에 잘 녹여낼 수 있어야 한다. 디자인 시안은 보통 메인페이지와 서브 페이지, 상세페이지 정도를 먼저 제작하고 서비스가 가진 특성이나 중요도에 따른 페이지를 추가로 작업할 수도 있다. 프로토타입은 만들어진 디자인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해당 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돕고 방향성을 결정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디자인 작업을 하면서 중요한 것은 디자인이 브랜드 감성을 잘 반영하고 있는가를 스스로에게 계속 질문을 해야한다는 점이다. 작업을 하면서도 초반에 설정했던 방향성과는 다른 방향으로 작업하고 있는 모습을 종종 발견할 때가 있는데, 그럴때마다 앞서 진행했던 단계를 되돌아보며 올바르게 흘러가고 있는지를 점검하며 작업하는게 중요한 점인 것 같다.

 

 

 

이제 만들어낸 결과물들을 담은 문서를 만들어서 디자인을 설득하기 위한 제안을 한다. 제안 문서에는 컨셉디자인 단계에서 취합한 내용들과 제작된 페이지들로 구성되고 ux전략과 디자인 전략을 포함하여 그에 따른 흐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정리된 내용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인터랙티브 요소를 더해서 제작한다. 플러스엑스에선 키노트를 활용하는데 키노트의 애니메이션 요소들로 생동감을 더해주고 보는 사람에게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나도 예전에 회사에서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 작업을 했었는데 그때 키노트 문서로 작업하고 애니메이션 효과를 이용해서 긍정적인 현장 반응을 이끌었던 적이 있다. 시각적인 효과를 통해 보다 생동감있고 극적인 연출로 프레젠테이션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싶다면 키노트를 활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이렇게 플러스엑스의 디자인 업무 프로세스 중 제안 프로젝트를 살펴봤다. 강의를 들으면서 플러스엑스는 초반 리서치와 컨셉 단계에 많은 투자를 하고 신경을 쓴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목으로 성장하려면 뿌리가 깊고 단단하게 자리잡아야 하듯이 좋은 프로젝트를 만들기 위해선 시작부터 철저하게 설계를 하고 진행해야 되는 것 같다. 인터랙티브 요소를 사용해서 제안을 하는 것도 이렇게 공들여서 취합한 내용들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디자인을 설득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려 했던 고민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