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28. 11:32ㆍ디자이너의 기록/Plus X Share X
디자인에 일관성과 규칙은 그리드를 통해 만들어진다. 그리드는 원래 편집디자인에서 온 개념인데 웹 서비스까지 확장되어 쓰기 시작하면서 ui디자인에도 유입되어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편집디자인에서 사용하는 그리드는 인쇄물이라는 정해진 크기로 사용되는 것과 달리 ui디자인에선 온라인에서 활용되기 때문에 작업 해상도에 따라 어떤 그리드를 사용할 지 달라진다. 우리는 정돈되고 규칙적인 것에서 안정감을 느끼는데 이러한 심리를 바탕으로 디자인 요소들을 정렬하고 규칙을 부여하는 것을 그리드 시스템을 통해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리드는 디자인 산출물을 잘 만들어 내기 위함도 있지만 업무 시 내부적으로 커뮤니케이션과 작업 효율에서 이점을 가져다 준다. 디자인을 진행할 때 해상도와 마찬가지로 그리드 시스템을 설정하는 것도 디자인의 기준을 잡는 일이다. 때문에 다양한 디자이너들과 개발자들의 협업 과정에서 생기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이러한 통일된 시스템이 없다면 프로젝트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프로젝트의 방향이 중구난방처럼 될 것이다.
나의 디자인이 어딘가 불안정하고 통일성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내가 어떤 그리드를 사용하였고 서비스 전체적으로 이를 규칙성있게 적용했는지를 점검해야 될 것이다. 그리드는 초반 설계 단계에서 진행되므로 이미 디자인 단계가 어느정도 진행이 되었다면 그리드 수정이 어렵다. 때문에 명확한 기준을 세워서 그리드 시스템을 서비스에 적용해야 된다. 최종적으로 디자인이 완성되고 서비스가 출시가 되면 이렇게 설계된 그리드는 눈에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사용하는 서비스에서 안정적이고 통일된 느낌을 주게 하려면 이 그리드 시스템을 잘 적용시켜야 한다. 디자인이란 것은 인간의 심리와 굉장히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그것들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파악해서 만들어내는 것이라서 이 분야가 재밌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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