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렉션 디자인의 이해 [day_23]

2023. 8. 9. 19:47디자이너의 기록/Plus X Share X

4주차에서 마지막 파트인 인터렉션 디자인 강의를 시작했다. 인터렉션에 대한 개념을 먼저 보자면 인터렉션(Interaction)이란 개체 , 물질 간의 상호작용이 일어난 것이라는 의미한다. 인터렉션 디자인이란 이러한 상호작용이 일어날 것을 보다 쉽고 명확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수년 간 경험하는 것들을 종합하여 정보를 습득하고 학습하여 앞으로 나타날 현상에 예측한다. 인터렉션 디자인은 결국 이러한 예측을 기반으로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행동을 유도하는 것이다. 인터렉션 디자인은 UX디자인의 범주 안에 들어가는 개념이며 사용자의 경험을 개선시키는 것에 포함된다.

 

UX디자인의 범주 안에 들어가있는 인터렉션 디자인

 

인터렉션 디자인을 할 때 고려해야 되는 부분들이 많다. 사용자의 상황과 목표, 행동, 신체적, 인지적 특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PC인지 모바일인지 키오스크인지 등 디바이스 환경과 OS환경의 영향을 받기도 하며, 서비스 및 제품 특성과 스타일 등을 고려해서 디자인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렉션 디자인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접근해 볼 수 있다. 사용자 중심으로 접근할 것인지, 행동 유도, 시스템 중심, 디자이너의 직관 처럼 여러 방법들을 강의에서 얘기하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디자이너의 직관에 의한 접근 방식이 인상깊었다.

 

디자이너의 직관에 의한 접근법은 말 그대로 디자인적인 결정을 내릴 디자이너의 지혜와 경험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접근법으로, 디자이너 본인의 판단에 의해 제품을 디자인하는 방식이다. 다른 접근법에 비해 크게 와닿지 않을 수 있지만 오늘날의 대부분의 인터렉션 디자인이 이뤄지는 방식이라고 얘기한다. 우선 이런 직관에 의한 접근법 보다는 다른 방식의 접근법들이 디자인을 결정 하는데 더욱 많이 쓰일 줄 알아서 의외였다. 그리고 이러한 디자이너 개인의 실력에 의존하는 접근법이 인상깊은 것은 디자이너의 역량이 우수할 수록 그 효과가 더욱 커진다는데 있다. 애플 제품 소개페이지를 보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터렉션과 모션 디자인에 넋을 놓고 스크롤을 계속 내리게 되는데 이런 애플의 디자인은 디자이너의 역량으로 만들어낸 훌륭한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다. 디자이너가 수 많은 경험을 하고 자신만의 감각과 센스를 길러야 하는 이유인 것 같다. 그렇지만 이러한 접근법은 디자이너 감각과 판단에 의해 효과가 크게 좌우되므로 신중한 사용이 필요하다.

 

애플의 혁신적인 인터렉션 디자인 사례

 

서비스나 제품을 이용할 때 이러한 인터렉션을 잘 활용한다면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사이트 및 앱 내 체류시간을 증가 시키는 등의 장점이 있다. 나 또한 내가 자주 사용하는 앱들이나 잘 만들었다고 생각이 드는 앱을 보면 이런 인터렉션을 잘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토스의 인터렉션 방식을 예로 들면 홈 화면 진입 시 자산 금액 숫자가 카운팅이 되거나 미션 등을 수행할 때 축하해주는 모션 등을 통한 것들로 사용자의 행동에 반응하고 보다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그런 예이다. 앞으로도 우리가 사용하는 서비스들에서 이런 인터렉션 요소들이 더욱 다양하게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UI디자이너에게 인터렉션을 고려해서 서비스를 만들어야 할 이유가 더욱 필요해지는 듯 하다.